아라의 영어 제대로 배우기

- 의사소통 안 되는 영어가 영어인가?
최초 작성일 2008.11.05 00:05
오타 수정 2011/05/07


새 글이 없어도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이곳에 글을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이곳에 있는 글만으로도 얼마든지 영어를 제대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며, 알고 있다시피 3명 정도가 이미 반 정도 성공한 경지에 이르렀고, 외국인과 만나봐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알아듣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앞으로 그 사람들은 꾸준히 외국인과 만날 기회만 계속 만들면 되고, 그 이외의 시간은 꾸준히 듣기를 하고, 좀 더 시간이 지나서는 읽기를 시작해도 무리가 없게 됩니다. 그 이후부터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람들과 꾸준히 대화하고, 듣기는 꾸준히 몇 시간이라도 해주고, 책 읽기를 하루에 한두 시간씩 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듣기 방법 그대로 진행하면 되기 때문에 더는 설명할 것이 없습니다. 물론 있습니다마는 그것은 영어를 더 잘하기 위한(여기에 상당 부분이 숨어 있습니다마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영어를 제대로 배우는 것에 대해서는 큰 설명이 더 있을 수가 없습니다.



성공 사례가 없는 것에는 수천만 원씩 쏟으면서 성공 사례가 있는 것에는 십 원도 아깝다?!


영어를 배우는 것은 한국인들 전부 다 자기 스스로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곳에 있는 글은 가치가 전혀 없는 글로 판단합니다. 그래서 돈 주면서까지 컨설팅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꾸준히 한국의 영어 교육에 대한 문제를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알려줘서 조금은 아는 편입니다. 그런 그들조차 누가 돈 내고 컨설팅을 받겠느냐고 물을 지경이니 다른 사람들이야 뻔하지 않겠습니까?
글을 읽은 사람 대부분도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제가 아주 간단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영어 공부 비결이라는 책을 사거나, 학원에 수십만 원 주고 다니거나, 영어 캠프에 수백만 원을 주는 것은 전혀 아깝지 않게 생각합니다. 수백만 원뿐이겠습니까? 어학연수까지 갔다 온 걸 생각하면 수천만 원도 우습게 날립니다. 날렸다고 표현하니 이상하십니까? 그렇게 영어 해서 그들이 외국인과 7시간 이상 토론 (토익 만점도 꿀 먹은 벙어리라는 이야기가 그냥 있는 것 같습니까?) 나누는 사람 봤습니까? 그러면 돈 버린 것 아닙니까?
그렇게 돈 낭비하는 것은 아깝지 않고, 영어로 외국인과 7시간 이상 토론을 하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컨설팅에 대해서 돈을 아까워합니다. 물론 저는 시간당 통역비 이상의 컨설팅비를 받을 것이어서 비싸다고 할 것입니다.


뭐 하긴 누가 제 블로그의 글을 대강 훑어보고는 영절하 내용을 퍼왔다면서 쓰레기 글 따위나 쓰면서 양질의 블로그를 논한다고 공격할 지경이니 말해 뭣하겠습니까?



과거보다 더 한국식 영어 공부법이 성공하는 시대이다!

최근에 몇몇 교포들의 블로그를 봤습니다. 참 할 말이 없을 지경입니다. 이미 실패하는 방법 그대로 논하면서 자신이 무슨 대단한 새로운 영어 공부법을 개발한 듯이 얘기합니다. 남들이 하면 영어 공부 자신이 하면 영어를 제대로 배우는 새로운 방법??에서 자세히 설명했었습니다.
문제는 그 블로그의 방문자를 보면 수천이 아니라 거의 만 단위의 방문자를 자랑하는 블로그였다는 것이 더 가관이었습니다.

그런 곳이 한두 곳이라 생각되십니까? 요즘은 교포들의 블로거가 유행입니다. 그런데 그들 중 영어 제대로 하는 사람은 손에 꼽습니다.

그런데도 자신은 영어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거라면서 대단한 비결이라도 되는 양 떠들더라는 것입니다.

그뿐이겠습니까? 여전히 하루에 50분 1년을 투자하면 원어민처럼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는 곳은 하루가 멀다고 뻗어나갑니다.

아래는 모 블로그의 화면을 캡처한 것입니다.

모 블로그의 화면을 캡처한 것

화면 캡처는 2008년 11월 3일 오후 6:50분경에 했습니다.


이 화면을 캡처한 이유를 알겠습니까? 거의 제가 얘기한 것처럼 아기들이 언어를 배우는 방법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은 했습니다. 그런 글을 제 글을 읽고 아이디어를 얻은 것인지 다른 곳에서 퍼왔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글을 적고서는 한다는 소리가 하루 50분이면 원어민처럼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말이 됩니까?

아기가 말하는 시기라는 질문에 대해 yeoniee님이 답변한 것에서 필요한 몇 부분을 옮깁니다.
1.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을 뜨는 시기
1개월 반에는 움직이는 사람의 모습을 눈으로 따라갈 수 있습니다.

5. 아기가 엄마나 아빠라는 발음을 정확히는 아니지만 말하는 시기
8~9개월이 되면 비로소 '엄마', '아빠' 등의 간단하고도 요긴한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6. 아기가 말을 정확히 하는 시기
11~12개월: 말은 두 개의 단어를 연결하여 간단하나마 주어와 술어가 있는 문장을 말할 수 있게 됩니다.
15~18개월: '엄마, 맘마', '배 아파' 등 16개월 무렵부터 두 단어 이상을 말하기 시작하므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집니다.
18~24개월: 하루가 다르게 폭발적으로 언어능력이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이해력이 높아지고 말로써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줄 압니다. 엄마와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해집니다

** 여기서 한가지 문제는 제가 아이를 키워본 사람에게 물어봤던 걸로는 2년 정도가 되어야 아기들이 말을 할 줄 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위의 18~24개월 기준으로 보면 맞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11~12개월에 주어와 술어가 있는 문장을 구사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빠르다고 합니다. 그 사람이 아이를 키워본 경험으로는 돌이 상당히 지나고 나서라고 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충분히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장담은 못 하지만 상당한 부분이 아기 중에서도 언어를 빨리 배우는 아기들을 기준으로 한 듯 보입니다. --> 이렇게 생각했으나 15~18개월이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된다고 다시 표현했으니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즉, 주어와 술어가 있는 문장이라는 것은 의미도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소리 흉내 내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단 한 가지 말밖에 배울 게 없고, 온종일 한국말을 듣는 아기들도 8~9개월이 되어야 비로소 간단한 말을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듣기 시간을 계산해봅니다.
하루 10시간 이상 듣겠지만 자는 시간 등을 고려한다고 치고 간단히 하루 8시간으로 계산합니다.
8시간 * 9개월 * 30일 = 2,160시간
의사소통 가능해지는 시기는 15~18개월이니 그걸로 계산합니다.
8시간 * 16.5개월 * 30일 = 3,960시간

그러면 위에 하루 50분이면 된다는 것을 시간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50분 * 365일 / 60분 = 304.16666시간


그 사람의 논리는 아기들이 언어 배우는 방법과 전혀 상관이 없는데도(아기가 언어를 배우는 기간의 14%가량 또는 7.6%만으로도 아기보다 더 영어를 잘하게 된다고 하니 전혀 상관없는 것입니다.) 불구하고 그런 글을 왜 적어놓았겠느냐는 것입니다. 즉, 그럴듯한 미사여구로 또는 말 치장을 하려는 것이지 사실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문제는 저런 글에 국민이 모두 속는다는 것이 서글프다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그것으로 끝나겠습니까?
동네 주변을 돌아보면 영어 학원밖에 없고, 그들이 아이들에게 영어를 제대로 가르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부모들이 단 몇 초의 검증도 없이 수십만 원씩 주면서 다니게 합니다.



한국인들의 빨리빨리 문화의 폐단

나중에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위의 예가 있으니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영절하를 읽고 나서 대부분에 사람은 1년만 투자하면 영어 원어민처럼 한다는 느낌이 남습니다.

국내에서 성공하는 영어의 비결은 얼마나 뻥튀기를 하느냐라는 것입니다. 즉, 하루 1시간씩 1년이면 원어민과 자유롭게 대화하거나 하루 2시간씩 6개월이면 듣기를 떼기 때문에 원어민의 말을 다 알아듣는다고 합니다.
그래야만 인기를 끌고 사람들에게 읽히는 글이 됩니다.

저처럼 사실을 사실대로 적어서 하루 8시간씩 2년이라고 하면 더 빠른 방법이 있는데 왜 제 방법대로 하느냐고 되묻는 것입니다.

이것이 과연 빨리빨리 문화의 폐단이 아니라고 하고 싶으십니까?



티스토리의 블로그가 별 상관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마는….

이런 수많은 현상을 바라보고 있자니 제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영어 제대로 배우는 것에는 사람들이 전혀 관심이 없어서 절대 퍼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전격적으로 귀국을 한 것도 요즘 영어 열풍이 워낙 심하게 불고 있어서 제정신 박힌 사람이 조금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귀국을 한 것입니다. 이곳에 있는 글을 정독해보십시오. 최소한 한국식 방법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그런데 읽은 사람이 벌써 천명 가까이는 될 텐데-조횟수는 17만이 되어갑니다.- 겨우 0.01% 정도만 한국식 방법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물론, 천명이더라도 100여 개의 글 중 일부만 읽었지 하나의 글이라도 제대로 읽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알려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어느 정도 염두에 뒀는데 그걸로는 부족하더라는 것입니다.

지난번에는 예상밖에 반쯤 성공한 사람이 3명이나 되어서 조금 기대를 했습니다마는 블로그에 소개된 방법으로 하는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다시 같아졌습니다. 물론 과거에 진행하던 사람들이 취직하면서 하루에 듣기를 할 시간이 거의 없어진 탓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런 상태에서는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리기 때문에 책 준비를 중단했습니다. 물론 틈나는 대로 계속 글은 적을 것입니다.
지금은 IT,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글로벌 칼럼 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라는 블로그에 글을 적고 있습니다.

[추가/수정 2008.11.5 오후 12:14]
이곳은 IT나 모바일 기기 등에 대해서 주로 다룹니다마는 해외 시장에 대한 분석이 많습니다. 이것은 영어를 배우게 되면 자신이 직접 깨닫게 될 부분입니다마는 이렇게 미리 조금씩 접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읽어보길 권합니다.

그리고 영어 블로그로 제 영어 수준을 파악 못 하겠으면 번역한 글도 있으니 그것을 읽어보면 조금은 파악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장기적으로는 광고 수익과 여러 가지 컨설팅으로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해외 수출입뿐만이 아니라 해외 마케팅과 해외 진출을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한 컨설팅인데, 쉽게 말하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컨설팅입니다.
즉, 여러분이 영어를 배우게 되면 필요한 것이 바로 세계 시장에 대한 제대로 된 안목을 가지는 것이므로 이런 부분을 미리 파악한다면 직장 생활을 할 때 유리하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상관없을듯한 제 블로그를 소개하는 것입니다.




------------------------------------------
puconess 2008.11.05  10:24
새글을 보게 되어서 반갑네요!!
위 글에서 특히나 공감가는 부분!! "영절하를 읽고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1년만 투자하면 영어 원어민처럼 한다는 느낌이 남습니다." 저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중 하나였었다는...아라님이 문제제기하신 빨리빨리의 폐단, 저역시 가지고 있는 이러한 조급증이 영어 습득을 방해하는 큰 적인거 같아요!!


puconess 2008.11.05  10:33
다른 이야기인데..제가 아라님의 방법으로 영어습득을 위해 다시금 시간을 투자하고 난 이후 주변 사람들과 가끔 영어 습득을 위한 방법론에 대해서 이야기 할 기회가 생겼는데요. 재미있게도 다들 영어는 몇개월만에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puconess 2008.11.05  10:40
적어도 3년은 꾸준히 공부를 해야 영어를 습득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그러는데...그런데 왜 사람들은 빠른 영어 습득 방법에 대해 그렇게 열광하는건가요? 재미있는 세상이예요!!
그런데 아라님이 하고 계시는 영어 컨설팅이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진행되어지는지 설명해 주실수 있나요?


아라 2008.11.05  11:46
하하. 재미있는 세상이죠. 열받아서 저런 글을 적긴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참 웃긴다고 밖에는 마땅히 떠오르는 게 없더군요.
한국 사람들의 잘못된 선입견인데 그걸 하루 아침에 바꿀수는 없죠.

영어 배움 컨설팅은 말그대로 이곳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소개합니다. 물론 소개하지 않은 부분도 상당하구요. 일단은 그런 잘못된 선입견을 깬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컨설팅을 하는 것이지요.


아라 2008.11.05  11:54
영어를 배우는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생각을 뜯어(??) 고치는 상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잡혀있지만 사람들이 조금은 인식해야 진행할 수 있는 일이지요.
굳이 컨설팅을 받지 않아도 이곳에 있는 글을 모두 천천히 정독을 해서 이해한다면 자기 스스로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이곳에 소개된 방법대로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스스로 힘겹지만 잘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아라 2008.11.05  12:00
글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도 상당수 있고,(간단한 예는 욕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도 있고,-신랄한 표현에는 욕만큼 좋은게 없죠^^-) 저위에 교포들 얘기는 정말 10배 정도 심하게 말하고 싶었지만 이런 공식적인 자리(??)에서 할 수 없어서 못 한것인데, 만나서는 얼마든지 가능한 얘기죠.
더 자세한 얘기도 차후에 글로 적겠습니다.

아라 2008.11.05  12:22`
마지막 부분을 수정하고 몇가지 추가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