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영어 제대로 배우기

- 의사소통 안 되는 영어가 영어인가?
[글쓰기가 상당히 힘든 곳에 있어서, 글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오타 수정이나, 약간의 내용 변화가 있을수 있습니다.]

제 블로그가 유명해지면서([필독]당부의 글에서 밝혔지만, 다른 분들이 제 방법이나 설명되어 있는 것을 자신의 글에 사용하는 것이 보이는 걸 보면, 유명해진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방명록에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질문의 내용도 그렇고, 제 글을 읽으신 분들도 글의 의미를 잘 이해를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같은 얘기지만 다시 해보겠습니다.

영어 제대로 배우기 2 - 듣기편 정리(방법적인 접근)라는 글에서 정확히 얼마동안 해야 하는지 안적은 탓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다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2년 동안 하루 8 시간 중 영화, TV 쇼와 드라마, 라디오등을 자막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80%이상의 시간을 듣기에 할당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한 방법이고, 경험한 것입니다. 물론, 더 정확하게는 그 듣기를 한 것중 영화 보기가 80%의 비중을 차지 합니다.(더 자세하게 보고 싶으신 분은 "제가 영어를 배운 환경에 대해 설명 드립니다"라는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영어 제대로 배우기 1 - 듣기편 1에서 이미 얘기를 했지만, 영절하 1단계를 수십번, 수백번 정도 그것을 했다고 해서 영어가 들릴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문장들을] 백만번 또는 천만번이상 듣고 나서야 겨우 영어를 배울 준비가 되셨다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즉, 제가 설명드리는 방법은 듣기를 2년 동안 하지 않았다면, 말하기, 읽기, 쓰기라는 건 무의미하다는 것을 절대 명심하셔야 합니다. 갓난 아이에게 말하기, 읽기, 쓰기를 시키는 부모는 없다는 간단한 진리를 생각 해보시기 바랍니다.


한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미국에 사는 교포들 중에 5년에서 10년 이상씩 살았다는 사람들도 아직도 영어로 의사소통이 안된다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가 한국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영어 방법으로 해서는 영어 제대로 배우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분들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방법 또는 인터넷에 소개하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영어 공부를 안해봤을까요?라는 질문을 한번 던져보시기 바랍니다.

또는 제가 설명한 방법을 여러분 나름대로 응용을 하실려고 하는데, 그 응용 자체는 이미 다른 한국 분들이 시도해본 방법이 아닐까라는 질문을 한번 던져보시기 바랍니다.



모 드라마 클럽에 영어 공부방이라는 게시판을 가면, 언제나 올라오는 글이 드라마로 영어를 어떻게 배우면(또는 공부하면) 되느냐는 질문이 올라옵니다. 그러면, 어김없이 몇달전만 해도 올라오는 글이 한글 자막으로 한번 보고, 무자막으로 한번 보고, 영어 자막으로 한번 보고, 한글,영어,무자막으로 섞어서 반복적으로 많이 본다는(물론, 얼마나 많이 봐야 하는지등은 자세하게 안적혀 있습니다. 자신도 얼마나 해야 하는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식으로 답변이 올라왔습니다. 그런 답글이 전부였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제가 답글을 몇번 달고, 제 블로그 주소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그런 질문의 답변을 보니, 한글 자막을 본다는 얘기는 다행스럽게도 사그러진 것 같고, 영어 자막과 무자막을 번갈아가면서 보라는 답변이 달려 있었습니다.

영어 자막 얘기를 하겠습니다. 영어 자막을 사용하면, 듣기를 하는 것이 아닌 읽기를 하는 것입니다. 제가 영어에는 전혀 불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영어 자막을 사용하면, 영화를 보는게 상당히 힘듭니다. 첫째, 영화를 한참 재미있게 보다보면, 연기자들의 목소리는 전혀 기억할 수도 없을 정도로 자막만을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둘째, 연기자들의 목소리와 자막 모두에 신경을 집중하면, 화면을 놓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셋째, 잘못된 자막을 발견하면, 아주 짜증이 나서, 다음 대사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영어로 아무 불편없이 사는 저도 이렇게 힘들어 하는데, 영어 듣기가 전혀 안되는 사람이 어떻게 자막을 읽으면서 듣기를 할 수 있다는 건지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그렇게만 해서 영어 잘한다는 사람이 있다면 이미 알려지지 안았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져 보시면 됩니다.(물론, 있을것입니다. 영어만 7년동안 열심히 한 사람들은 있을것입니다.)

즉,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한은 듣기를 하면서, 자막까지 읽는 다는 것은 상당히 힘든 경지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제가 가끔 한국 영화를 볼때, 영어 자막을 틀어놓고 봅니다. 이것조차 상당히 피곤한 일이여서, 한국 영화를 안보고 있는데, 영어를 들을 줄 모르는 사람이 자막까지 읽는 경지를 어떻게 이루어 내는지 묻고 싶을 뿐입니다.)

수많은 영어 교재가 널려있고, 그곳에는 언제나 영어 테이프의 영어 대사와 해설이 아주 친절하게 빠짐없이 설명이 되어 있는 게 태반입니다. 그걸 가지고 영어를 배울려고 한 사람이 이미 수만명이(수십만명이라고 해도 부족할듯 합니다만은...) 넘을텐데,(그걸 가지고 유학을 갔다온 사람들도 수천명이 넘어갈 것입니다.) 그걸로 공부해서 영어 잘하는 사람이 있는지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물론, 그런 분들이 있다면, 정확하게 몇년 동안 영어 공부했는지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이곳에 설명한 모든 주의사항들은 제가 실천한 방법 그대로 이며, 이런 아이디어를 얻은 것은 5~7년 동안 영어를 했다는 교포들, 중국에서 유학온 학생들, 영어가 공용어이지만 모국어는 아닌 말레이지아 사람들이 영어를 배우는 방법 (이것이 제가 실천한 방법과 공통점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즉, 자막없이 무작정 영어를 듣는다는 것이였습니다.)의 차이를 보면서 얻은 결론입니다.
4년동안 여기서 유학을 하고 있는 중국인 학생을 보면, 2년동안 영어를 배운 저보다 영어를 더 못할 뿐이 아니라, 의사소통이 안되는 영어를 구사하는 것을 보았고, 그 친구가 영어 공부를 한국식으로 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즉, 원서를 가져다가 전자사전으로 열심히 중국말로 바꿔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중,고등학교때도 제대로 영어를 배우지 않은 제가 3년 동안 영어를 배워서 의사소통 뿐이 아니라, 친구들과 7시간씩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경지를 이루었고, 저의 영어 수준 소개라는 글에서 얘기했지만, 29년 동안 한국말을 사용해 왔는데, 요즘에는 영어가 더 편하게 느껴질때가 많습니다라는 게 뭘 뜻하는 지 한번 생각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이 글을 읽고, 2년을 하면 듣기는 충분하다고 생각을 하신다면, 오산입니다. 4년동안은 계속 해주셔야 합니다.(물론, 제가 그렇게 했기 때문입니다.) 단지, 2년 동안은 듣기가 80% 비중이였다면, 그 뒤 2년은 50%나 그 이하로 줄여줘도 될것입니다. 사람들과 대화 나누기를 더 많이 한다고 할때는 20% 이하로 대폭 줄여도 됩니다. 대화를 나눈다는 자체가 사람들의 얘기를 듣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즉, 대화를 할려면, 당연히 듣기를 우선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나머지는 Collins Cobuild 사전과 소설책등 읽기를 하시면 됩니다. 잡지등의 읽기는 추천하지 안습니다. 저와 같은 수준을 원하신다면, 책 읽기를 정말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라 해도 하셔야 합니다.(제가 그렇게 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차후에 읽기편에서 자세히 설명할 것입니다.

Collins Cobuild 사전은 "영어 책 읽기에 관해 문의한 것에 대한 답글"에 내용 일부를 옮기겠습니다. "물론, 한국분들은 잘 사용하지도 않는 단어의 뜻을 영영 사전으로 활용하시겠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제대로 아는 것부터 시작을 했었습니다. 그때 뒤졌던 단어들을 예로 몇가지 보여드리겠습니다. who, to, are, is, am, how, do, what, go, there등 여러분들이 자주 접해봤던 단어들 뿐입니다." 즉, 여러분도 이렇게 기본 단어 읽기에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2년 이후의 방법은 "영어 제대로 배우기 2 - 듣기편 정리(방법적인 접근)"에 일부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궁금해 하시는 분을 위해서 간단히 소개해드렸지만, 조금 더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2년 동안 듣기를 하지 안고는 실천할 수 없는 내용이니, 편안하고, 즐겁게 우선 영화등을 즐기십시요. 그러다보면, 다음 글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