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영어 제대로 배우기

- 의사소통 안 되는 영어가 영어인가?
최초 작성 일 2005/10/24 오 전 2:14


21) 자막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알아듣기에 관한 내용도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 지 전혀 몰라야 합니다. 알면 다칩니다.
제가 처음에 해석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는데, 영어 자막쯤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는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여러분은 영어 자막을 읽으면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내용을 알고 싶다는 것일테고, 그것은 이미 여러분 마음대로 해석을 해서 내용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즉, 한국말로 아는 것이지 영어로 아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첫째, 안다는 것은 한국말을 안다는 것이지 영어를 안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둘째, 자막을 써서 읽게되면, 여러분 편한데로 이해를 하고 있을것입니다.
셋째, 내용을 몰라야 소리에 집중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소리만 듣는 다는 일념으로 들어야 하는 것이지 단어로 생각은 절대 하면 않됩니다.(물론, 나중에 저절로 문자까지도 맞춰지는 건 저절로 되어야 하는 것이지 끼워맞추어서는 않됩니다.) 영어의 철자와 발음 기호는 다르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영화, 드라마 보기가 중요한건 즐길 수 있기때문에 아주 많은 반복을 할 수 있다는 장점과(제가 제일 많이 반복해서 본게 Shrek 20번 정도 밖에 않됩니다.) 상황을 배움으로써 그 상황에 어떤 대화들을 하더라는 걸 알게 됨으로써 알아들을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준다는 것입니다. 그 알아나간다는 것이 자막을 사용함으로 해서, 끼워맞추기에 대한 가능성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제가 자막을 사용해보지 않았기때문이기도 하지만 정말 필요없다는 것을 얘기하는 겁니다.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영화나 드라마를 보느냐고 묻는 다면, 처음에는 내용을 몰라도 분위기로 알아나갑니다. 그렇게 자꾸 자꾸 분위기를 따라가다보면, 저절로 내용을 알게 됩니다. 18번의 중간쯤에 간단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더 중요한건 않 들려도 상관없다는 배짱을 부려보십시요. 나중에 때가 되면, 저절로 않 듣고 싶어도 다 들리게 됩니다.(물론, 영화나 드라마 다 듣는 경지까지는 아닙니다. 이부분은 뒤에 더 자세히 다루어 질것입니다.) 또 다른 의미로 자막을 쓰게 되면, 답안지를 들고, 시험을 치게되는 것과 같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답안지를 들고 시험을 치면, 시험에 백점을 맞을 지는 몰라도 그 답안지가 없으면, 빵점을 받게 되는 겁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빵점은 않 받는다고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듣기 훈련하는 게 목적인데, 그 목적에 전혀 접근을 하지 못하는 훈련이 되어버리는데, 빵점이라고 불러 마땅한것이 아니겠습니까. 영어로 들을때 만분의 1초보다 더 미세한 소리들과 짧은 숨소리의 들이쉼과 내쉼을 간파해낼줄 알아야 하는건데, 답안지를 들고 하게 되면, 이 소리 훈련이 되리라 생각하십니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용을 당장 알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영어 배우기에 대한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 같습니다.

1년동안은 전혀 알필요도 아실 이유도 없습니다. 소리로 모든 것을 감지할 수 있어야 제대로된 영어가 됩니다. 15번을 보시면 나와 있는데, 쉼표나 마침표를 소리로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쉼표나 마침표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천분의 1~50초(만분의 1초일수도 있습니다.) 정도되겠지만, 그걸 소리로 구분해내야 하는 능력이 필요하기때문에 소리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이걸 자막을 써서 할 수 있을까요? 답안지를 들고, 시험을 치면 누가 과연 공부를 하겠습니까? 그 얘기는 자막을 쓰게 되면 듣기에는 집중이 될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의 잠재의식을 무시하지 마십시요. 제가 자막을 않 쓰게 된 이유도 그러한걸 은근히 느꼈기때문에 자막을 절대 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즉, 답이 있다는 안도감으로 귀는 더 전혀 듣기를 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미세한 소리는 건너뛸 여지를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머리로 만분의 1초를 구분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십니까? 한국에서 알려진 영어 공부 방법으로 과연 여러분은 만분의 1초를 구분해내리라 생각하십니까? 제가 성공했기때문에 여러분도 제말데로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얘기하는 방법은 "내용을 몰라도 됩니다 아니 몰라야 합니다. 그래야 소리 듣기에 더 집중을 할 수 있기때문입니다.-아무 생각없이 많이 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무조건 영어의 소리만 듣기"를 2년동안 한다는 것입니다. 자막이든, 영화의 대본이든 힌트를 얻는 것은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까지 자세히 얘기하는 이유는 나중에 기회가 있겠지만, 제 친구들 중에 그렇게 자막을 즐겨쓰는 친구가(19번에서 말한 그 친구입니다.) 있었습니다. 물론, 그 친구 정말 열심히 하는 타입이라 영어 꽤 합니다.(제게 유일한 중국 친구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 자신이랑 영어를 비교해보면, 어딘가 저보다 영어가 딸리더군요.(표현력과 이해력이 저보다는 낮았습니다.) 저보다 열심히 하는 데도, 저보다 실력이 딸린다는 게 무엇을 말하는 것 같습니까?

영절하에서도 얘기한 것처럼 소리 듣기 훈련을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아무것도 사용하지도(한글 자막이든, 영어 자막이든, 한글 해석이든, 영어 해설이든) 알려고도 하지 말고, 오직 영어 소리만 2년동안 들어야 합니다.


* 자막을 쓴다는 건 끼워 맞추기를 할 가능성이 너무나 높습니다.

12번에서 끼워맞춘다고 했는데, 사소한 일이지 않냐고 생각을 하실껍니다. 그래서, f.y.i를 f.i.y로 착각했던 예를 들어 드렸는데, 그것말고 또 다른 예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그전에 한가지 더 추가적으로 알아두셔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16번에서 얘기를 했지만, 한국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어려운 발음에 대한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적은 것보다 더 어려운 발음은 따로 있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Collins Cobuild 영영 사전에 나와있는 부분에서 발췌했습니다.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16번에서 얘기드렸던 그 발음도 큰 어려움 없이 넘어갔는데, 사진에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언제나 저를 괴롭혔었습니다. vowel sound보다는 consonant sound가 더 어렵더군요. 물론, 그 외에도 (사진에 있는 발음 기호)then의 th 소리와 done의 d 소리, pay의 p 소리와 fit의 f 소리가 가끔씩 힘들었습니다.(일반적인 상황에는 괜잖은데, 가끔씩 걸리는 경우가 있더군요.) 이것부터 얘기한 이유는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예와 관련이 있습니다. 제가 e와 i를 구분 못하고, u 소리도 못 듣거나 착각을 한 예입니다.

NIKON | E2000 | Normal program | Pattern | 1/33sec | F/2.8 | 0.00 EV | 5.8mm | ISO-100 | Flash fired, auto mode, red-eye reduction mode | 2005:10:20 00:04:01


그 예가 illuminate의 발음을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eliminate 였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어떤 드라마인가 무엇인가 보는데,(The amazing race를 봤던 것 같습니다. 아니면, Fear factor등 서바이벌 게임이였으리라 생각됩니다.) 상황을 보면, 서바이벌 게임이니 탈락자가 생기게 되는데, 그때 게임 진행자가 언제나 illuminate라고 얘기를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다보니, illuminate가 그럴때 쓰는 말이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학교 선생님인가 물어보니, 그 뜻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때 eliminate라는 걸로 확인은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The amazing race를 보다보니, illuminate로 계속 들리더군요. 다시 사전을 확인해보니, 당연히 eliminate가 맞더군요. 그래서, 정말 최대한 그 부분에 집중을 해서 들으니, e 소리가 약하지만, 들리더군요. 그런데, 집중을 않하고, 그냥 들으니, 또 다시 illuminate로 들리더군요.
이 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분의 두뇌는 생각보다 대단합니다. eliminate라는 말의 의미를 illuminate로 무의식적으로 생각을 하고 오랜 시간을 보냈더니, eliminate가 illuminate 같은 소리로 들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여러분의 두뇌가 소리 들은 것을(eliminate) 다른 소리 들은 걸로(illuminate) 착각을 하게 만들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이것 말고도 두세번 정도 그런 경험을 했던 것 같긴 한데, "언제나 제가 잘못 듣거나, 잘못 알아들을 수 있다"고 생각을 가지고 영어를 배워왔기 때문에 큰 문제도 불편도 없었습니다. 다만, 위와 같이 소리를 착각하는 경우를 겪은 건 처음있는 일입니다.
이런 경험을 하고 나니, 끼워맞춘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알게 되었던 겁니다.
또한 1번에서 왜 영어를 알아듣지 말라고 하는지, 7번에서 영화, 드라마를 보다가 알게 되는 사실들이 생기게 되겠지만, 절대 마음대로 해석하지 말라고 하는지도 보충 설명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영어 배우는 것에 치명적인 역활을 하는데, 그래도 자막을 쓰시고 싶으신지요?


제가 몇편의 영화를 봤는지 셀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 중 자막을 쓴 경우는 10~20번 정도로 생각됩니다. 그것도 어쩔수 없는 상황으로 쓴 것뿐입니다.(이곳에는 불법 영화 VCD에 영어 자막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웬만하면 그런건 않 사지만, 제가 좋아하는 영화인데, 다른 곳에서 구할 수가 없는 경우에는 영어 자막이 있어도 어쩔수 없이 사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은 DVD가 있어서 자막은 꺼놓기 때문에 더이상 그런 걱정은 않합니다. 물론, 영어권 나라가 아닌 영화들은 영어 자막으로 봤었습니다.
자막을 본것 중에 자막이 엉망인 경우가 많았고, 잘 되어 있는 것도 대화를 다 적는 게 아니라, 의미상 같은 짧은 문장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중요한 것은 자막을 사용해서 본 영화는 다음에 보면, 더 잘 들릴것 같지만, 해본 결과는 더 않 들린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최근에 겪은 조금은 다른 경험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컴퓨터 키보드에 타자 연습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분당 300타 정도가 나왔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런데, 그 이상은 아무리 해도 올라가지를 않더군요.(물론, 꾸준히 한건 아니고, 가끔 속도를 더 올려볼려고 했었던 것뿐입니다.)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그 속도를 꾸준히 유지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한글을 쳐본적이 있는데, 갑자기 타이핑이 날라간다는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외국에 있게 되면서, 한글로 타자를 쳐본적도 별로 없는데,(한국 인터넷 사이트는 잘 들어오지를 않습니다.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제가 올린 블로그 "한국 웹사이트는 너무 싫네요."를 읽어보시면 아실껍니다.) 2년만에 치는 데, 어떻게 더 빠른 걸까 하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자판을 보는데, 발견한게 한국에 있을때 키보드는 언제나 한글 표시가 되어있었는데, 지금껀 영어만 표시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그렇습니다. 훈련을 할때는 답을 보고 하게 되니, 전혀 실력이 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예 답 없이 하게 되니깐 실력이 놀라보게 늘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한글 표시가 있는 자판으로 연습하지 않았냐고 묻지 마십시요. 물론, 그랬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거 연습한지 몇년인지 아십니까? 17년 동안 분당 300타를 유지했었습니다. 처음 5년 정도는 독수리 타법이였고, 그 이후에 제대로 고쳤었습니다. 그걸 잘 설명하는 게 제가 글자를 칠때 가끔 가다가 무의식적으로 계속 자판을 본다는 것이였었습니다. 물론, 그 자판을 보는 대부분의 이유는 숫자나, 특수문자때문이긴 했지만 말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한글도 계속 보아왔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 이상으로는 발전을 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영어도 위의 예로 비교해보면, 12년 동안 그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지 발전은 전혀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한국 교포들이 외국에서 17년, 20년 있었다는 사람들도 듣기 수준은 언제나 초창기와 변함없다는 글들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이유와 일맥상통하리라 생각합니다.(제가 교포들과 얘기를 일일히 나눠본 것이 아니기때문에 정확히 모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이 영어를 배우는 방법을 보면,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이런 이유들때문에 자막이든 해설이든 해석이든 절대 사용하지 마라고 하는 겁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강력하게 얘기를 하는 이유를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렇게 자막이든 무엇이든 쓰실꺼면 굳이 제 얘기를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서 그만 읽으시고 다른 영어 배우는 책을 찾아보시길 적극적으로 권합니다. 또한 다른 매체를 통해서 제 얘기데로 했는데, 영어 않 늘더라는 얘기도 하실 수 없다는 걸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말한 데로 따라하지도 않으면서 그런 얘기를 하실 수는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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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오타와 예가 잘못된게 있어서 수정했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여서 내용상 차이는 없습니다.
05/10/25 (화) 오전 8:07 [아라]

gvjhb
07/02/04 (일) 오후 3:38 [oko]

oko님, 상당히 어려운 말이네요. 뭐라고 답변을 드려야 할런지 모르겠네요. :-)
07/02/05 (월) 오후 2:25 [아라]

이글읽고 지금 프레즌브레이크를 다운받고 있어요ㅋ 아직 안본 미드라 재미와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두근거립니다~ 소리만 녹음해서 하루에 두세번씩 들어도 괜찮은거죠? 등하교길에 열심히 듣기만 할껀데!!
07/08/18 (토) 오후 5:05 [박주현]

네. 많이 들어도 상관 없습니다. 다른 영화, 드라마 보고, 들으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 꾸준히 해주세요.
제가 적은 글이(영어 제대로 배우기 목록에 있는 내용들) 길더라도 모두 읽으시고, 정확히 이해하시고, 정확히 실천하셔서 차후에 저처럼 영어 부담없이 사용하셨으면 좋겠네요.
07/08/19 (일) 오후 11:07 [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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