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배움 칼럼
잘못된 영어 교육의 악순환
Asrai
2009. 7. 7. 12:39
최초 작성일 2008/01/22 17:19
[차후에 다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영어 학원, 영어 캠프의 강사를 할 수 있지만 안 합니다. 왜인지 아십니까? 양심에 찔리기 때문에 안하는 것입니다. 영어를 한국말로 설명해서 아이들이 영어를 잘 배울것 같으면 이미 한국 사람들 90% 이상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와 비교해서 영어 배우는 방법에 변화가 있긴 뭐가 있다는 건지 저로선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단어 외우고, 문법 외우고, 문장 통째로 외우는 것은 과거와 같고, 아이들에게도 똑같이 영어로 한문장 말하고, 그 문장의 뜻을 한글로 그 옆에 적어놓으면 그게 어떻게 과거와 다른 방법으로 영어를 배운다고 하는건지 저로선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EBS 교육 방송의 아이들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형식적으로는 영어는 영어로 한국어는 한국말로만 하는 것처럼 치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면 영어를 할줄 아는 한국인 아이가 친구들에게 외국 아이가 무슨 말을 했는지 친절히 한문장씩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즉, 기존의 방법과 단 한가지도 다른게 없습니다.
거의 전 국민들이 영어를 못합니다. 그래서, 영어 캠프의 강사가 원어민이니깐 무조건 좋은 강사라고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진실은 원어민 강사 중에 태반이 영어 관련 학과 또는 유아 교육과와 관련 없고, 대학교 재학생이 거의 태반입니다. 물론, 어린이들과 얘기 나누며 노는 것이 수업이기 때문에 원어민이기만 하면 문제가 없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영어만 할줄 아는 사람을 뽑았으면 월급을 일반 국민의 3배 이상씩(원어민 강사 월급 vs. 일반 한국인들 월급, 원어민 영어 강사 월급 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월급을 준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즉, 아무 기술도 요구하지 안는 것에 비해 월급을 터무니 없이 준다는 것은 고쳐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뿐이 아닙니다. 아까 얘기했는데, 원어민 강사가 좋을려면 그 원어민 강사가 풍부한 표현력의 영어를 가졌거나 좋은 accent등을 가졌는지 검증을 해줘야 하는데, 누가 했으리라 생각하십니까? 잘못된 교육을 엄청나게 퍼뜨린 우리 사교육계의 큰손들이 그들을 평가했거나 영어 못하는 사람들이 영어 잘하는 사람이라고 뽑았는데 도대체 무슨 기대를 할 수 있겠습니까?
궁금하시면 각 영어 캠프나 영어 학원의 원장에게 외국인과 7시간 이상씩 대화 또는 토론을 나눌 수 있는지 물어보십시요.
요즘은 상당히 많은 교포들이 귀국을 해서 영어 캠프의 강사를 한다고 하니 좀 좋아졌을것 같긴 합니다만은 과연 그럴까요?
왜 원어민 강사들의 검증이 철저할 필요가 있는지를 느끼게 만든 예들입니다.
작년 말쯤 말레이지아의 관광지에 있으면서 몇몇 외국인들을 만났었습니다. 그 중 캐나다 사람은 남양주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고 했고, 여행지에서 만났을때 인터넷 대학을 다니는 중이였다고 했었습니다. 오랫동안 얘기를 나누었던 것은 아니였지만 매너없는 행동을 보여줘서 실망을 했었습니다. (매너없는 행동이 뭐가 문제냐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왜 우리는 유아교육학과를 만들었고, 아무나 유치원을 만들지 못하도록 했습니까? 즉, 강사가 매너없는 행동을 하면 그것을 본 아이들이 따라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벨기에 아가씨와 얘기를 나누었는데, 자신의 친구가 한국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는데, 자신보다 영어를 더 못한다면서 자신이 가면 더 쉽지 안겠냐고 했었습니다. 물론, 그녀의 영어가 출중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큰 문제는 없는 수준입니다.(그녀보다 못한다면 의사소통 조금 되는 수준일것입니다.) 그녀가 얼마나 객관적인 평을 하는 지를 알수 있는 대목으로 자신보다 친구가 영어를 더 못하지만 글쓰기나 grammar등은 친구가 뛰어날 수도 있으리라는 얘기를 했었습니다.
이런 예말고도 찾고자 하면 얼마든지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원어민 강사를 제대로 걸러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차후 책에서 자세히 밝히겠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이 찾는 원어민 강사들은 실제로 영어 잘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아닌 영어 배우는데 도움이 되지 안는 한국식 영어 문법(성문 기본 영어, 맨투맨 영어등)을 잘하거나 혀를 엄청나게 꼬는 영어를 구사해야 영어를 잘한다고 평가를 하기때문에 정말 좋은 강사 또는 튜터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증명하는 예들은 책에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그것뿐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똑같은 한국식 영어 공부법을 전수함으로서 그들이 영어를 잘하게 될일은 하늘의 별따기와 같아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몇몇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학원에도 안보내고, 집에서 자막없는 영어 방송을 보여주는 노력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은 그것은 극소수라는 문제와 학교를 다니면서 다른 아이들로부터 잘못된 영어 교육법을 다시 배우게 되기 때문에(이것이 조기유학자들이나 어릴때 이민을 간 교포들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인데, 자신이 친구들에게서 영어를 들으면서 배웠다고 생각 하지 안고 수업시간에 영어를 배웠다고 우기는 것을 말합니다.) 그 악순환은 계속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이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
[추가 사항]
한가지 빠졌었는데, 그 캐나다 사람의 얘기가 더 가관이였는데, 석사나 박사 학위를 취득해서 국내 대학교에 취직을 하면 천국이라는 표현을(영어 캠프 강사보다 수백배는 좋은데다가 일도 편하다는 식의 뉘앙스를)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외국인 교수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대강 대강 놀다가 인터넷 뒤적여서 자료 뽑아도 그거 번역하느라 국내 교수들은 세월 다 보내다보면, 일 잘한 것이라 생각할것입니다. 즉, 누가 감독을 할것이며 일을 하고 있는지 봐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 캐나다 사람이 그런 얘기를 했을것이라는 겁니다.
믿기 힘드실테지만, 거의 사실일 것이라는 겁니다. 외국인과 의사소통 안되는 상태로 부딪혀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제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조금은 짐작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이것이 아래에 "외국인 공무원 임용 나쁘진 안다. 그런데, 왜 근본 문제는 못 보는 걸까?"라는 글을 적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외국인 공무원 임용을 할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의사소통이 안되는데 누가 그 사람이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또는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감독을 할것이냐는 겁니다. 해외에 다국적 기업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그런 곳에 직장으로 다녔기만 하면 그 사람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엄청나게 멍청한 일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전세계에 수십만개의 국제 기구가 있고, 수십만개의 다국적 기업이 있는데, 그곳에 직장을 다녔다는 이유만으로 대단한 실력을 가졌다고 할 수 있는건가라는 질문을 한번만 던져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영국 런던에 있는 University of East London을 졸업했으니 서울대생보다 더 실력이 있다고 말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로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추신: 2009.7.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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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후에 다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영어 학원, 영어 캠프의 강사를 할 수 있지만 안 합니다. 왜인지 아십니까? 양심에 찔리기 때문에 안하는 것입니다. 영어를 한국말로 설명해서 아이들이 영어를 잘 배울것 같으면 이미 한국 사람들 90% 이상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와 비교해서 영어 배우는 방법에 변화가 있긴 뭐가 있다는 건지 저로선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단어 외우고, 문법 외우고, 문장 통째로 외우는 것은 과거와 같고, 아이들에게도 똑같이 영어로 한문장 말하고, 그 문장의 뜻을 한글로 그 옆에 적어놓으면 그게 어떻게 과거와 다른 방법으로 영어를 배운다고 하는건지 저로선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EBS 교육 방송의 아이들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형식적으로는 영어는 영어로 한국어는 한국말로만 하는 것처럼 치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면 영어를 할줄 아는 한국인 아이가 친구들에게 외국 아이가 무슨 말을 했는지 친절히 한문장씩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즉, 기존의 방법과 단 한가지도 다른게 없습니다.
거의 전 국민들이 영어를 못합니다. 그래서, 영어 캠프의 강사가 원어민이니깐 무조건 좋은 강사라고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진실은 원어민 강사 중에 태반이 영어 관련 학과 또는 유아 교육과와 관련 없고, 대학교 재학생이 거의 태반입니다. 물론, 어린이들과 얘기 나누며 노는 것이 수업이기 때문에 원어민이기만 하면 문제가 없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영어만 할줄 아는 사람을 뽑았으면 월급을 일반 국민의 3배 이상씩(원어민 강사 월급 vs. 일반 한국인들 월급, 원어민 영어 강사 월급 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월급을 준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즉, 아무 기술도 요구하지 안는 것에 비해 월급을 터무니 없이 준다는 것은 고쳐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뿐이 아닙니다. 아까 얘기했는데, 원어민 강사가 좋을려면 그 원어민 강사가 풍부한 표현력의 영어를 가졌거나 좋은 accent등을 가졌는지 검증을 해줘야 하는데, 누가 했으리라 생각하십니까? 잘못된 교육을 엄청나게 퍼뜨린 우리 사교육계의 큰손들이 그들을 평가했거나 영어 못하는 사람들이 영어 잘하는 사람이라고 뽑았는데 도대체 무슨 기대를 할 수 있겠습니까?
궁금하시면 각 영어 캠프나 영어 학원의 원장에게 외국인과 7시간 이상씩 대화 또는 토론을 나눌 수 있는지 물어보십시요.
요즘은 상당히 많은 교포들이 귀국을 해서 영어 캠프의 강사를 한다고 하니 좀 좋아졌을것 같긴 합니다만은 과연 그럴까요?
왜 원어민 강사들의 검증이 철저할 필요가 있는지를 느끼게 만든 예들입니다.
작년 말쯤 말레이지아의 관광지에 있으면서 몇몇 외국인들을 만났었습니다. 그 중 캐나다 사람은 남양주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고 했고, 여행지에서 만났을때 인터넷 대학을 다니는 중이였다고 했었습니다. 오랫동안 얘기를 나누었던 것은 아니였지만 매너없는 행동을 보여줘서 실망을 했었습니다. (매너없는 행동이 뭐가 문제냐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왜 우리는 유아교육학과를 만들었고, 아무나 유치원을 만들지 못하도록 했습니까? 즉, 강사가 매너없는 행동을 하면 그것을 본 아이들이 따라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벨기에 아가씨와 얘기를 나누었는데, 자신의 친구가 한국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는데, 자신보다 영어를 더 못한다면서 자신이 가면 더 쉽지 안겠냐고 했었습니다. 물론, 그녀의 영어가 출중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큰 문제는 없는 수준입니다.(그녀보다 못한다면 의사소통 조금 되는 수준일것입니다.) 그녀가 얼마나 객관적인 평을 하는 지를 알수 있는 대목으로 자신보다 친구가 영어를 더 못하지만 글쓰기나 grammar등은 친구가 뛰어날 수도 있으리라는 얘기를 했었습니다.
이런 예말고도 찾고자 하면 얼마든지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원어민 강사를 제대로 걸러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차후 책에서 자세히 밝히겠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이 찾는 원어민 강사들은 실제로 영어 잘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아닌 영어 배우는데 도움이 되지 안는 한국식 영어 문법(성문 기본 영어, 맨투맨 영어등)을 잘하거나 혀를 엄청나게 꼬는 영어를 구사해야 영어를 잘한다고 평가를 하기때문에 정말 좋은 강사 또는 튜터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증명하는 예들은 책에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그것뿐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똑같은 한국식 영어 공부법을 전수함으로서 그들이 영어를 잘하게 될일은 하늘의 별따기와 같아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몇몇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학원에도 안보내고, 집에서 자막없는 영어 방송을 보여주는 노력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은 그것은 극소수라는 문제와 학교를 다니면서 다른 아이들로부터 잘못된 영어 교육법을 다시 배우게 되기 때문에(이것이 조기유학자들이나 어릴때 이민을 간 교포들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인데, 자신이 친구들에게서 영어를 들으면서 배웠다고 생각 하지 안고 수업시간에 영어를 배웠다고 우기는 것을 말합니다.) 그 악순환은 계속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이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
[추가 사항]
한가지 빠졌었는데, 그 캐나다 사람의 얘기가 더 가관이였는데, 석사나 박사 학위를 취득해서 국내 대학교에 취직을 하면 천국이라는 표현을(영어 캠프 강사보다 수백배는 좋은데다가 일도 편하다는 식의 뉘앙스를)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외국인 교수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대강 대강 놀다가 인터넷 뒤적여서 자료 뽑아도 그거 번역하느라 국내 교수들은 세월 다 보내다보면, 일 잘한 것이라 생각할것입니다. 즉, 누가 감독을 할것이며 일을 하고 있는지 봐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 캐나다 사람이 그런 얘기를 했을것이라는 겁니다.
믿기 힘드실테지만, 거의 사실일 것이라는 겁니다. 외국인과 의사소통 안되는 상태로 부딪혀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제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조금은 짐작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이것이 아래에 "외국인 공무원 임용 나쁘진 안다. 그런데, 왜 근본 문제는 못 보는 걸까?"라는 글을 적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외국인 공무원 임용을 할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의사소통이 안되는데 누가 그 사람이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또는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감독을 할것이냐는 겁니다. 해외에 다국적 기업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그런 곳에 직장으로 다녔기만 하면 그 사람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엄청나게 멍청한 일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전세계에 수십만개의 국제 기구가 있고, 수십만개의 다국적 기업이 있는데, 그곳에 직장을 다녔다는 이유만으로 대단한 실력을 가졌다고 할 수 있는건가라는 질문을 한번만 던져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영국 런던에 있는 University of East London을 졸업했으니 서울대생보다 더 실력이 있다고 말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로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추신: 2009.7.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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