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영어 제대로 배우기

- 의사소통 안 되는 영어가 영어인가?
최초 작성 일 2007/02/03 오후 11:33 [추가 2007.2.4]


[글쓰기가 상당히 힘든 곳에 있어서, 글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오타 수정이나, 약간의 내용 변화가 있을수 있습니다.]

먼저 알려드려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기존에 적은 글에서 제가 영어를 배운 시기들에 계산 착오가 있었습니다. 최근에 여권을 확인하면서 출입국 날짜를 보고 아래의 내용을 적는 것이므로 아래의 내용이 가장 정확한 내용입니다. 기존의 글들은 차후에 모두 수정할 것입니다.(즉, 설명한 것보다 2개월에서 4개월 정도 빠르거나 늦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2001년 4월에 모 유학원을 통해서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가면서 시작을 했습니다. 3개월은 한국인이 있는 어학 연수원에 있었으며 나머지 5개월 가량은 그냥 한국인 하숙집에서 영화만 열심히 봤던 시기입니다.(튜터 수업 같은 건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반년 정도 한국에서 대학교 준비를 했습니다.(이때도 꾸준히 영화 자막없이 보는 것을 했으며, 단지 한가지 더 한것이라면, 유아용 소설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2002년 8월말에 말레이지아로 가서 학교 입학이 아닌 영어 과정을 1년 동안 다녔습니다.(8개월차에 합격을 했으나, 대학교 입학 과정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한학기를 더 다니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영어 과정을 한학기 더 했습니다.) 물론, 이미 얘기드렸지만, 이곳 말레이지아에 온지 6개월이후부터는 일상 회화는 전혀 문제 없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레이지아에 온지 1년 3개월 이후(즉, 영어 배운지 2년반 정도인 셈입니다.) 몰디브에서 온 친구와 3시간에서 7시간씩 부담없이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제가 30대에 시작을 했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언제인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서 얘기를 하겠습니다. 음력으로 1971년 10월생입니다. 위에 어학 연수를 간 시기에 나이를 계산해보시면 됩니다.

이런 얘기를 하기에는 조금 부끄럽긴 합니다만은(제가 얼마나 열심히 하지 않는 타입인지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 제가 어떻게 했는지를 얘기해야 하니 설명을 드립니다.

말레이지에서 제가 간 곳의 영어 과정은 16주 정도의 과정으로서 하루 평균 3~5 시간 정도(월~금요일) 였고, 제가 조금 열심히 했으면 첫번째 과정에서(즉, 4개월 만에) 합격을 할 수 있었으나, 학교 과정에서 힘들어지지 안을까 하는 걱정과 영어 배우기에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시험볼때 열심히 하지 안았습니다. 물론, 두번째 과정도 열심히 하지 안았지만, 영어가 그 수준을 이루었기 때문에 특별히 시험 준비를 따로 한적은 없었습니다.

제가 수업 참관을 했으니, 문법,단어 공부를 했다고 생각하실텐데, 그건 아니라고 해야 맞는 얘기입니다. 필리핀에 3개월 있을때도 그랬지만(숙제를 하는 것 이외에) 수업만 했고, 그 이상은 한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위에 설명되어 있지만, 수업에 간 것도 이미 3개월 수업 참관과 13개월 동안 듣기를 한 상태에서 시작을 했다는 것을 주의깊게 보셔야 합니다. 즉, 정확하게는 듣기를 1년에서 1년반 이상을 한 상태에서 수업에 갔다고 해야 하는 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필리핀에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과 대화를 할 기회가 많았지 안느냐고 생각하실텐데, 영어로 대화가 되지 안는데, 사람을 어떻게 사귈까라고 생각을 하셔야 하고, 제가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먼저 사람들을 찾아가서 말을 붙이는 타입이 아니여서 사람을 사귄 일은 한국인들 말고는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때 그곳에 유학을 온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 튜터수업을 하기 때문에 그 튜터들과 대화를 나눴을 테지만 저는 그것도 안했기 때문에 제가 뭘 했는지는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즉, 하루 종일 영화를 봤다는 것입니다.

물론, 가끔 쇼핑을 가거나 할때는 사소한 영어가 필요합니다. 이게 얼마 입니까? 라거나, 택시를 탈때등의 표현 정도는 외울려고 했었습니다. 이것도 외국에 가본 분이 있다면, 아시겠지만 굳이 영어가 필요 없습니다. 택시를 세우고, 목적지만 말하면 되고, 세워달라고 할때는 stop만 외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격도 간단합니다. 물건 손가락으로 가르치면서 how much만 하면 끝납니다. :-)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혼자 돌아다닌 것이 대부분이여서(사실 30대에 어학 연수를 간 것이라서 다른 유학생들과 하루 종일 어울려 다니고 하기에는 나이차가 있었던 이유와 외국을 알려면 혼자 부딪혀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저 혼자 돌아다녔었습니다. 물론, 필리핀에서는 유학생들과 돌아다닌(놀러다닌 것을 말합니다.) 경우도 있었습니다.

즉, 여행을 두세번 갔던 적이 있는데, 혼자 사람들과 부딪혀 가면서, 어딜 갈려면 어디로 가야 하느냐등의 경험은 몇번 했었고, 그런것만큼은 영어로 부딪힐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외국에 비싼 돈 들이면서 어학 연수를 왔는데, 속된 말로 최소한 본전은 뽑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혼자 돌아다니면서 사람들과 부딪힐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이 정도가 필리핀에서 상황이였고,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도 영화 보는 것이 주된 일이였으며, 가끔 AFKN 정도를 봤었고,(군대 방송이여서 재미없어서 많이 본것은 아닙니다.) 도서관에 가서 유아용 소설을 무작정 읽었던 정도입니다.


말레이지아에 관한 부분은 "영어 제대로 배우기 2 - 듣기편 정리(방법적인 접근)"라는 글과 "아이들이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 대한 정밀 분석 1편 (어른들도 적용 가능하다.)"에 상당한 부분이 설명이 되어 있으니, 그곳에 글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단지, 설명한 개월수보다 몇개월 더 많다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또는 위에 설명되어 있는 걸로 여러분이 개월수를 계산을 해보시면 됩니다.

즉, 필리핀에서처럼 혼자 돌아다니는 것은 여전히 생활화 했으며, 학교 친구들을 몇몇 사귀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더 많은 사람들과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내성적인 성격과 나이차로 인해 그렇게 많은 기회는 없었습니다. 다행히 1년 동안은 너댓명 꾸준히 얘기를 나눌 친구는 있었고,(그 친구들도 외국인이라서 1년 이후부터는 차례 차례 고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1년 동안은 몰디브 친구와 많은 얘기를 나눴고,(영국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그 외에는 그냥 학교 친구들 몇몇과 잠깐 잠깐 얘기를 나누는 정도 였습니다.


원래 계획 상으로는 말레이지아 2년차부터는 더 많은 책을(콜린스 코빌드 사전 포함) 읽을 계획이였으나, 여러가지 문제로 미루어서 수업 시간을 제외하고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방학동안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제 영어 실력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방학동안 책만 읽었는데도 영어가 향상되어 있는 저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계획을 계속 미루고, 최근에 영화, 드라마 보기를 줄이고 책 읽기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읽은 책 목록을 적어두었기 때문에 차후에 읽기등을 얘기하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죽자사자 열심히 하지 안는 타입이라는 게 보이시지는 모르겠습니다. 책 읽기나, 사전 읽기는 3년차부터 열심히 할 계획이였으나, 미루는 바람에 계획한 것보다는 책 읽기를 하면, 이해력이 떨어집니다. 물론, 영화,드라마는 꾸준히 봐서 듣기나 말하기는 그대로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제 방법대로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루 영화 5~6편 본다는 게 상당히 힘듭니다. 10~14시간으로 하루 종일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끔 그렇게 본적이 있긴 하지만, 매번 그렇게 본것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정말 열심히 하신다면, 저보다 더 높은 경지를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서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과 사귐성이 많은 사람이라면, 2년 후에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책을 열심히 읽는 다면, 4년차가 끝나갈쯤이면 영어 소설 정도 쓸 영어 실력을 갖추리라 예상합니다.(이것은 제 영어 실력과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를 감안한 것이여서 상당히 근거 있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것은 가정에 가까워서 누군가 그렇게 해보고 싶은 분이 있다면 상담을 받겠다고 한것입니다. "몇가지 사항을 알려드립니다."를 참고하세요.)



요즘 같이 인터넷으로(영화,TV 드라마와 쇼,라디오,신문,책등) 거의 모든 매체를 한국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기에 제 방식대로 한다면, 굳이 어떤 곳으로 유학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한국에 반년 동안 있을때 영화관 조차 자막때문에 가지 안고, 집에서 DVD를 자막없이 봤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됩니다. 즉, 한국에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과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1년 반 정도 이후에(즉, 제가 말레이지아로 온 시기와 비슷하게 하시면 됩니다.) 필리핀, 말레이지아, 인도, 미국, 호주, 영국등에 유학을 가시고 싶다면 가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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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열심히 증명해주시는 아라님 감사합니다( _ _ ) 지금 분위기를 보니까 몇달후에 아라님 무지 바빠질듯...( 상담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07/02/04 (일) 오후 3:51 [불가능이란없다]

그렇지는 안을껍니다. 전 다른 블로그 찾아다니면서 제 블로그를 보라고 광고하러 다니지도 안았고,(물론, 몇몇 영화,드라마 클럽의 영어 게시판에 답글을 몇번 작성했습니다.) 단 한번도 인기도 투표를 하라고 해본적도 없습니다. 1년 반동안의 방문 횟수에 비해서는 답글이 현저히 적은 것등을 생각한다면 제 얘기를 믿는 사람은 여전히 극소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물론, 신기하게도 제 얘기의 부분 부분 가져가서 사용하는 걸 보면 관심은 있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바빠지지는 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07/02/05 (월) 오후 2:32 [아라]

그렇게 많은 사람을 상담해줄 시간도 없답니다. 영어 제대로 배우기의 글을 마무리 해야 하고, 다른 계획된 글들도 책으로 만들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고, 졸업 준비도 해야 하고, 나름대로 계획된 일들도 해야 하는 터라서 상담때문에 바빠지는 게 아니라 개인적인 일로 바빠질뿐이랍니다. :-)
참고로 어학 연수를 온다고 해도 한국 사람들은 특별한 강점을 가질 수 없습니다.
07/02/05 (월) 오후 2:32 [아라]

(말하기편 또는 대화편에서 다루어질 내용입니다. 즉, 어차피 이곳에 올려질 글이니 너무 부러워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그것을 제가 설명하는 대로 실천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일뿐입니다.) 그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노하우를 전수할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배운 일반적인 영어 방법 때문에 상상하는 것 이상의 노력을 들여야 하고, 거기다가 짧은 시간에 극복해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이라서 상당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07/02/05 (월) 오후 2:33 [아라]

제 예상에는 한달 정도 빨라지는 정도리라 생각합니다.(제 얘기대로 100% 실천할 수 있다면, 3~4개월도 가능하리라 생각은 하지만 100% 실천하기는 엄청나게 힘듭니다.)
그리고, 제가 열심히 하지 않고도 이런 결과를 얻었으니,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라면, 저보다 더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으니, 너무 상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어차피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한다면,
07/02/05 (월) 오후 2:35 [아라]

제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해도 시간이 단축되는 것이 아니라, 영어 실력이 더 향상되는 결과를 얻는 것일뿐입니다. 즉, 제 모든 노하우를 100% 실천하는 것이 어려운 문제와 설령 그렇게 그 사람이 실천한다고 해도 3년이라는(7시간 이상 사람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수준을 기준으로 했을때 입니다.) 시간에서 2년으로 시간이 단축되는 것이 아니라, 하루 종일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수준 또는 제가 대화를 나누었던 수준보다 더 높은 수준의 대화를 나눌 실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07/02/05 (월) 오후 2:35 [아라]

예를 들면, 자전거나, 롤러 스케이트를 잘 타는 사람이 수많은 노하우를 배울려는 사람들에게 전수를 한다고 해도 그 사람이 자전거나, 롤러 스케이트를 탈줄 알게 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아주 크게 줄이지는 못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07/02/05 (월) 오후 2:36 [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