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영어 제대로 배우기

- 의사소통 안 되는 영어가 영어인가?

야후 블로그에 옮긴 일자 2005/07/31 오후 3:23

 

다음에 제 블로그에 썼던 글을 가져온겁니다.
쓴 일자 : 2005.07.20  18:11:26
http://blog.daum.net/ara21c/2580602


뉴스제목: 자녀 영어발음 위해 혀 자른다고?


 설유착환아의 경우라면 이해를 합니다.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제목에서도 밝히듯이, 한국어 발음에 문제가 있어서 수술하시는 분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 발음을 위해 혀를 자르는 분들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영어 발음을 위해 그렇게 했다면, 정말 왕 무식한 일을 하셨군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뒤늦게 영어를 배운 사람입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혀 짧은 것과 영어 발음과는 아무 연관관계가 없습니다. TV의 몇몇 프로그램에서 영향이 있는 것 같은 프로그램을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때문에 더 착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예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제가 예전에 필리핀에 간적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말레이지아에 있습니다. 필리핀에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과연 혀 짧은 수술을 하셨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또 이곳 말레이지아나, 인도를 예로 들겠습니다. 그들은 한국인과 인체학적으로 무엇이 그렇게 다르기에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단지 저렇게 하면, 효과가 좋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하신다면, 그것은 아주 대단히 무식한 일을 하셨으니, 다른 분들에게 "나 대빵 무식해"라고 자랑하고 다니시길 추천드립니다.

 

---------------------------
마지막 문장 최고. ;ㅅ;乃
07/02/19 (월) 오후 4:22   [마셔보니황산]

하하. 네. 감사합니다. 마셔보니황산님.
이런 기사를 보면 읽으면 참 당황스럽고 황당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국인의 영어 배우기에 대한 비애가 느껴져서 참 슬프기도 하답니다. 저런 근거없는 걸 기사로 적는 것도 그렇고, 모 TV 프로에서 혀와 영어 발음인가의 상관관계인가 그런걸 테스트했다는 것도 그렇고 저로선 참 황당하고, 슬퍼더라구요.
07/02/21 (수) 오후 12:47   [아라]

저도 영어를 엄~청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중에 하나이지만 저런 끔찍한 일까지 하면서 영어를 배우고 싶진 않네요~~
08/08/25 (월) 오후 7:26   [에시리얀]

네, 에시리얀님. 사실 그렇게 안 해도 아무 문제없이 영어를 배울 수 있죠. 단지 한국 사람들이 뭔가를 잘못 알고 있어서 그런것뿐이랍니다.
08/08/26 (화) 오후 12:12   [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