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영어 제대로 배우기

- 의사소통 안 되는 영어가 영어인가?


최초 작성일 2011/06/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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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영어 교육 방법에 철저히 세뇌당한 한국인 @ 2011/06/03

- 아라(성필곤)의 발자취를 시작하기 전에 꼭 알고 있어야 할 사항…. @ 2011/06/24

- 아라(성필곤)의 발자취 上 – 영어 배우기 전까지의 상황 @ 2011/06/27

- 아라(성필곤)의 발자취 中 - 말레이지아 가기 전까지의 상황 @ 2011/06/28

- 아라(성필곤)의 발자취 下 - 말레이지아에서 上 - 영어 과정에 다닐 때 @ 2011/06/29

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말레이지아에서 오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참고 사항이 많아서 말레이지아에서의 생활에 관한 것은 글을 나눴으니, 차례대로 읽어보길 권합니다.



블로그의 공지사항에 아라의 발자취(Ara's profile)를 붙여두고 글로 알리기까지 했는데도 그 글의 내용을 전혀 이해를 못 하거나 아예 읽지도 않고, 계속 이상한 사람들이 찾아와서 블로그와 트위터에서 난리를 쳐대고 개인 일기장처럼 사용하는 영어 블로그까지 찾아와서 영어 문법 따지고 드는 사람이 많아서 아예 제가 영어 배우기 전부터 영어를 배우기까지의 모든 삶을 철저하게 해부해서 완벽하게 분석을 해 드리겠습니다.


아래의 내용을 읽고도 이해 못 한다면, 부탁하건대 제 블로그와 트위터에서 난리 치지 마시고, 다른 파워블로그나 유명 영어 블로그 또는 유명 교수들이나 지식인들의 블로그나 트위터에 가서 그들은 왜 저처럼 원어민과 7시간 토론이 안 되는지 또는 영어를 그렇게 잘한다는데, 저처럼 변변한 영어 블로그 하나 운영하지 않는 지 그들에게 따지길 권합니다.


그리고 저를 믿지 못하겠다면, 안 믿으면 됩니다. 즉, 블로그에 소개된 방식대로 안 하면 됩니다. 제가 강제로 블로그의 방식을 시킨 적도 없는데, 블로그에 자꾸 찾아와서 난리를 쳐대는 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부제1. 의사소통이 되니, 자연스럽게 친하게 되는 친구가 생깁니다.

부제2. 한글로도 논문 쓰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그걸 영어로 적는다고 상상해보세요.



2003년 9월부터 HELP 대학교의 대학 과정에 다녔습니다.


HELP University College에서는 고등학교 성적보다는 직업훈련원에서의 성적과 정보처리기사 2급 국가자격증 그리고 직장에서의 경력까지 포함해서 해당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와 비교하면 직장인 대학 편입으로 보면 됩니다.) 물론 아는 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려운 일이었을 텐데, 그분이 많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아라(성필곤)의 발자취 上 - 영어 배우기 전까지의 상황 @ 2011/06/27에서 제 고등학교 성적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꼴찌였으니 (보통 운동부는 학교 성적을 무시하던 시절이니 꼴찌가 맞습니다.) 당연한 귀결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니던 INTI 대학교는 수방 자야(Subang Jaya) 캠퍼스인데, 말레이지아 수도에서 좀 떨어진 위성도시쯤으로 보면 됩니다.

그리고 HELP 대학교는 수도인 쿠알라룸프(앞으로는 편하게 KL이라고 줄여부르겠습니다.)와 가깝습니다.


이전 글인 아라(성필곤)의 발자취 下 - 말레이지아에서 上 - 영어 과정에 다닐 때 @ 2011/06/29 사진에서도 소개되어 있지만, 그 친구들이 말레이지아에 도착해서 친해졌던 친구들이고, HELP를 다니면서도 친했던 친구들이어서 주말에는 가끔 친구들을 만나러 놀러 가곤 했습니다.



2003년 10월 25일 기숙사 아파트에서 친구들과


오른쪽에 두 번째 친구가 Dan이라는 브루나이에서 온 친구인데, EIP 과정이 아닌 대학교에 다니던 친구인데, 같은 숙소(학교 기숙사)를 사용하면서 친해진 친구입니다.


KL에서 수방 자야까지 가까운 거리는 아님에도 (버스로 30~40분 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친한 친구여서 주말에는 한 번씩 들렸습니다.

이때는 아니고, 좀 더 시간이 지나면, Li는 고향인 중국으로 돌아갔고, Yosa는 말레이지아에서 영국 대학교 과정에 2년 정도 다니다가 나머지 2년은 영국에 가서 학교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Dan도 브루나이로 귀국했기 때문에 더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2003년 11월 13일에 HELP 학교에서 조그마한 행사하는 걸 찍었고, 인도의 축제일쯤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컬럼..think globally를 보면 알겠지만, 모바일 기기에 대해 많이 다루는데, 서울에서 직장 다닐 때부터 관심이 많았던 터라 말레이지아에서도 델의 액심(Axim)이라는 제품을 사서 사용했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말레이지아의 PDA 모임에도 한번 참석했었습니다.

2003년 12월 6일에 참석한 PDA 모임 모습

MyPDACafe라는 곳인데, 카페(외국은 모두 포럼 형태로 국내 인터넷 환경과 완전히 다릅니다.)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고, 모두 처음 보는 사람이어서 쑥스러워서 모임에 더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영어에 대한 부담도 없었다고는 못합니다. (계산해보면 알겠지만, 2년 8개월 정도가 되었을 때입니다.)


2003년 12월 23일에 Business Communication 수업 때 주제 발표 후

Business Communication 수업 때 주제 발표 비슷한 걸 했던 것 같은데, 그때 기념사진 겸해서 찍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2004년 6월 20일 집에 같이 묵는 중국에서 유학 온 친구들과 찍은 사진입니다.

이 친구들은 Master 과정에 있던 걸로 기억하며, 중국에서 유학 온 친구치곤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기 때문에 친해졌습니다.
오죽하면, 그들은 그들끼리 있을 때도 서로 영어만 사용하기로 약속했을 정도로 영어 배우기에 열성적이었습니다.



내가 다니던 학과에 대한 상황 소개

이때 반 친구 중에 거의 유일하게 몰디브 친구와 친해졌는데,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HELP의 과정이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등의 대학과 연계하거나 그곳의 과정을 가져와서 가르치기 때문에 예를 들자면, 수업을 영국 과정이던, 호주 과정이던 같은 계열이라면(저 같은 경우는 IT과정입니다.) 대학 1학년 또는 2학년 과정은 통합해서 수업합니다.
그러다 보니 분위기 자체가 같은 학과를 해나간다는 느낌도 없으니, 자기들끼리 노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리고 HELP가 비즈니스 분야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어서 IT계열이 약한 면도 한몫했을 겁니다.
* 가장 큰 문제는 나이 차이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반 친구가 만으로 22살도 보기 어려웠는데, 저는 그때 만으로 32~33살이었습니다.

물론 그 덕분에 저는 HELP에 한국 학생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제가 있던 IT계열에서 한국 학생을 본 경우는 두 번밖에 없었고, 저와는 다른 학과 또는 다른 학년이어서 전혀 만날 일도 없었습니다.
소문을 들어보니, 비즈니스 학과인가에 가면 한국인이 수십 명 있다는 소문만 들어봤습니다.

* 한국의 모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어서 교환학생으로 온 한국 대학생을 만났던 적이 몇 번 있긴 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IT학과가 있는 건물과 비즈니스 학과가 있는 건물이 전혀 다르고, 제법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위기여서 자기들끼리 모인다는 점과 상당한 학구파 친구들도 꽤 있어서 저처럼 놀자 분위기도 잘 없었고, 영어로 자유롭게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도 잘 없었습니다.
물론 현지 학생들은 영어를 잘합니다마는 그들은 자기 친구들이 현지인이 많으니, 당연하게 자기 친구들 만나러 갑니다.



의사소통이 되니, 자연스럽게 친하게 되는 친구가 생깁니다.

그렇게 친하게 지낼 친구가 없다 보니 주말에는 수방 자야에 친구들을 만나러 자주 가곤 했었습니다.
그 무렵 Mamdu라는 몰디브 친구도 마땅한 친구가 없어서 같이 친해질 수 있었고, 저도 영화 보는 걸 상당히 좋아했는데, 그 친구도 영화 보는 걸 좋아해서 대화의 주제까지 일치를 보니, 더욱 친해지게 되었던 겁니다.


좀 헷갈리긴 하지만 거의 그 친구 때문에 영화 올드보이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친절한 금자씨까지 이어지는 복수 시리즈라는 것도 알게 되었던 겁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복수 시리즈라는 걸 알게된 것도 제 영어 블로그에 한국 영화평을 간단히 올렸었는데, 그걸 영국으로 유학간 몰디브 친구가(말레이지아에서 만났었던 친구입니다.) 읽고, 제가 알지도 못하는 친절한 금자씨를 꼭 보라면서(그때는 그런 영화가 있다는 것도 몰랐었고, 영어로 하니, 한국 제목으로는 알지도 못했었습니다.) 추천을 하더군요. 그 영화가 복수극 마지막편이라는 얘기도 해주더군요. 물론, 그 외에도 Wo hu cang long(Crouching Tiger, Hidden Dragon, 와호장룡)도 좋은 영화라면서 보라고 추천을 했었습니다.



2004년 HELP에 University of East London의 BIS 과정에 다닐 때

BIS는 Business Information Systems라는 과정으로 경영정보시스템 정도로 보면 됩니다.

2004년 12월 16일 반 친구들과 함께


2004년 12월 16일 반 친구들과 함께


2004년 12월 17일 반 친구들과 함께



위 사진에 친구들 대부분이 지금도 페이스북으로 연락하고 있어서 블로그에 올리는 것에 대해 허락을 구해도 됩니다마는 저 사진 하나 올리자고 일일이 허락 구하는 게 피곤하기도 하고, 왜 사진을 올려야 하는지를 설명하자면 한국의 엽기적인 영어 교육까지도 얘기해야 할 걸 생각하니 머리가 빠개질 지경이 됩니다.
그래서 그냥 간편하게 사진 크기를 줄인 것입니다. 그리고 위 사진 중 일부는 제 페이스북에 보면 있습니다.

* 블로그를 통해 페이스북 친구를 신청한 사람도 꽤 있는데, 웬만하면 직접 만나서 아는 사람들만 친구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넷 카페나 클럽을 포함한 블로그와 트위터에서 워낙 험한 꼴을 많이 당해서 그런 것이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전까지는 호주 과정에 다니게 될지 영국 과정에 다니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서로 친해지기가 쉽지 않았는데, UEL의 BIS과정에 다니게 되면서는 모두 같은 학교에 같은 과정을 다니게 되기 때문에 조금은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학교 과정에 공부하러 간 목적보다는 영어 배우러 간 목적이 더 컸습니다.
그러니 학구파처럼 공부 죽자사자할 일이 아니어서 놀기도 좀 노는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는데, 마침 그런 현지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야 놀기 삼아(?? 영어 배우는 것에 더 목적을 뒀다는 의미입니다. 오해 없길 바랍니다.) 학교 다닌 경향이 있지만, 그 친구들은 나름대로 공부와 자기 직업에 대해 노력도 하던 친구들입니다.
그래서 이미 직장 생활도 조금은 했던 친구여서 나이도 (그래 봐야 보통 학생보다 2~3살 많은 정도입니다.) 좀 있었던 친구여서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겁니다.


2005년 3월 6일에 반 친구 생일 파티에 갔을 때

사진 뒤의 분위기를 보라고 올린 겁니다.



2005년 6월 17일 HELP에 IT과정의 Prom night


실제 서양의 prom night과는 좀 다릅니다. 그냥 IT과정에 학생들이 전부 모이는 파티 정도로 보면 됩니다.



2005년 9월 24일 친한 친구 생일 파티에 갔을 때



2006년 9월 3일 친구 결혼식 모습



그 외에도 현지인 친구도 있고, 살던 동네 친구도 있고, 조그마한 영화제에 갔다가 만난 이탈리아 아줌마도 있고, 여행지에서 만났던 사람도 많습니다.

같이 찍은 사진도 있지만, 그런 개인적인 것까지 굳이 올릴 필요도 없고, 제 사생활을 시시콜콜 올리는 것도 우습고, 또 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허락을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자 중에는 결혼한 친구도 상당수인데, 인터넷에 마구 올릴 수는 없습니다.



졸업하기까지...

아라의 영어 제대로 배우기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된 계기에서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2005년 6월부터 8월 정도까지 스위스계 회사의 말레이지아 지사에서 일하면서 통역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2006년 9월쯤에는 아는 친척의 회사에서 말레이지아로 사업을 시작하려고 했었는데, 그때 그 사업을 하기 위한 통역뿐만 아니라 번역까지도 했었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한글로도 논문 쓰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그걸 영어로 적는다고 상상해보세요.

물론 글쓰기는 그래도 부족해서 마지막 졸업 논문에 낙제해서 (물론 다른 과목도 낙제해서 재수강을 했던 적도 있습니다.) 졸업도 한 학기 정도 늦어졌는데, 졸업 논문을 의사결정시스템(DSS) 프로그램과 그 의사결정시스템에 대한 논문으로 대신하긴 했지만, 제 힘으로 모든 걸 작성했고, 통과를 해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꽤 볼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는데, 졸업 논문이 워낙 힘들다 보니 졸업 논문만 따로 대필을 하거나 돈으로 사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낙제를 한 이유 중의 하나가 2007년 4월에 친척회사의 통역과 번역에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 논문 작성시기를 완전히 놓친 것도 있는데, 그때 글쓰기에 대한 부담도 있었기 때문에 저도 졸업 논문을 사볼까 하는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알아봤던 겁니다.


부탁하건대, 모르면 가서 조사 좀 해보길 권합니다. 외국에서 대학교 다니는 사람 중에 대필하는 예도 많고, 숙제를 친구에게 부탁하기도 하고, (이런 걸 위해서 인맥관리도 한다는 건 처음 들어보십니까? 한국에서도 있는 이야기인데, 영어가 부족하니 외국에서는 더 심할 거라는 생각은 왜 안 해보는 지 이해가 안 됩니다.) 오죽하면 숙제를 대신해주는 알바까지 수두룩하다고 하는 얘기는 들어나 보셨습니까?
이렇게 잘못된 영어 교육때문에 문제가 심각한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면서 아는 척은 왜 그렇게 하는지 이해가 됩니까?

물론 쪽팔리게 대필하고, 친구에게 숙제를 부탁하는 얘기를 대놓고 하지 않기 때문에 (즉, 철저하게 숨기기 때문에)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그곳에서 학교를 직접 다녀본 사람은 다 들어봤을 뿐만 아니라 직접 해본 사람도 수두룩합니다.



이어지는 모든 글을 읽어보길 권합니다.
- 아라(성필곤)의 발자취 下 - 말레이지아에서 下
- 아라의 영어 제대로 배우기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된 계기
라는 글이 이어집니다.

여기에 글을 적기에는 양이 많아서 나눈 것이니 다음 글 아라(성필곤)의 발자취 下 말레이지아에서 下 에서 학교생활에 대한 중요한 참고사항들을 꼭 읽어보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