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영어 제대로 배우기

- 의사소통 안 되는 영어가 영어인가?


이전 글 잘못된 영어 교육 방법에 철저히 세뇌당한 한국인 @ 2011/06/03을 읽는 게 아래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되니, 꼭 읽어보길 권합니다.



최초 작성일 2011년 6월 24일 18:43



차원이 다른 방법이라는 말의 의미


블로그에 소개된 방식은 한국에 알려진 방식과는 완전하게 다른 방법입니다. 그러나 평상시에 한국식 방법만을 생각하고, 실천해오다 보니, 다른 말로는 습관처럼 해오던 방법이어서 자신은 블로그에 소개된 방식을 한다고 하면서도 습관처럼 몸에 붙어 있는 한국식 방법을 자기도 모르게 섞어서 하거나 한국식 방법을 하면서도 블로그에 소개된 방식을 하고 있다고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던 사람은 자기 자신도 모르게 해석과 번역을 하는 버릇 때문에 블로그에 소개된 방식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리는 사람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심각한 '빨리빨리' 병

그것뿐이면 다행이겠지만, "빨리빨리"가 몸에 완전히 생활화되어 있으니 블로그의 주의사항을 지키면서 일주일 하고는 그다음 주에 결과가 나오리라 기대합니다. 그래서 한국의 영어 관련 광고에서는 아주 흔하게 하루 한 시간 일 년이면 원어민 뺨치는 영어 한다고 광고를 할 뿐만 아니라 더 놀라운 것은 상당수의 한국인이 모두 그렇게 믿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영어 공부 비결에 대한 사람들의 착각-6개월 빡시게 하면 네이티브도 된다?! @ 2009/02/07라는 글을 적었지만, 별 소용도 없었습니다.



있는 사실을 이야기해도 믿으려 하지 않는다.

제가 부풀리는 게 아니라 사실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현실세계에서는 외국에 수십 년을 사는데도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알려진 게 사실인데도 희한하게도 TV에서는 외국 간 지 1년 만에 원어민만큼 영어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기도 하고, 외국물만 먹으면 모두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어디서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과연 일반 사람이 제 말이나 사람들의 말을 믿겠습니까? 아니면, TV에서 한 이야기를 믿겠습니까?

그뿐만 아니라 부모나 친구끼리 이야기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는데, 외국 가서 살면 모두 원어민보다 더 영어를 잘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유학생이나 이민자들은 그런 것 때문에 힘들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외국에 수십 년을 살아도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알려졌는데도 그 부모나 친구는 어디에서 외국 가서 살면 모두 원어민보다 영어를 더한다고 믿는 거겠습니까?



잘못된 고정관념을 깨는 방법

잘못된 고정관념이라는 것은 한국식 방법을 배운 사람이 수만 명 정도가 아니라 수백만 명 또는 거의 수천만 명이 영어를 배워봤지만, 모두 외국인 만나면 전혀 의사소통이 안 된다는 것으로 잘못된 방법이라는 겁니다.

영어를 배워서 원어민과 의사소통이 안 되면 이미 실패한 영어 배우는 방법인데도 영어 시험 점수 좀 높다고 자신이 영어를 잘한다는 착각에 빠져 있고, 더 심각한 것은 그렇게 외국인 만나면 꿀 먹은 벙어리여서 도망가기 바쁜 주제에 '영어 공부 잘하는 방법' 또는 '영어 회화 잘하는 방법'이라며 책까지 쓸 지경이니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런 잘못된 고정관념을 깨려면 그 잘못을 철저히 이해해야 하고, 기존에 해오던 방식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제대로 알아야 기존에 해오던 방식을 버릴 수 있습니다.


그것을 제가 여러분의 행복을 뺏어서는 안 되는 겁니다. @ 2010/05/19라는 글에서 자세히 적었으니, 그 부분을 그대로 발췌합니다.
신이 나서 하는 것과 억지로 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블로그의 주의사항을 억지로 따라 하게 되면 엄청나게 힘듭니다. 그래서 블로그의 주의사항을 왜 지켜야 하는 지 블로그의 글을 읽고 이해를 해야 합니다.
블로그의 주의사항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면, 억지로 하기보다는 이렇게 해야만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좋은 성공을 이루려고 더 블로그의 주의사항을 어기지 않도록 노력하게 됩니다.

시간에 쫓기고 당장 어떤 좋은 결과를 얻겠다는 욕심이 앞서게 된다면, 결과만을 생각하면서 과정을 무시하게 됩니다. 즉, 억지로 블로그의 주의사항을 지키려고 하게 되고 힘든 점만 강하게 느껴지면서 더욱 힘들어집니다.


그와 반대로 블로그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면 이렇게 실천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거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힘이 들더라도 좋은 결과를 위해 바른길로 실천하려고 최대한 노력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앞에서 얘기했듯이 제가 여러분의 머릿속을 볼 수 없으므로 블로그에 소개된 대로 실천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노력한 결과는 분명히 얻게 됩니다. 다만, 얼마나 많이 얻느냐 적게 얻느냐는 블로그에 소개된 대로 실천했는지에 따라서도 다르고, 수동적으로 실천한 것과 적극적으로 실천한 것에 따라서 다르고, 생각의 전환을 이루어냈는지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한국식에 대한 미련이 많이 남으면 남을수록 블로그의 주의사항을 실천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즉, 생각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하는 부분입니다.

한국에 있는 영어학원들을 보면 6개월이면 또는 1년이면 원어민과 유창하게 대화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블로그에 소개된 방법은 하루 8시간 2년을 하고도 겨우 준비밖에 안 된다고 하니, '빨리빨리'가 몸에 배겨 있는 한국인에게는 엄청난 유혹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미래가 없는 유혹을 이기려면 블로그의 글을 더 읽어야 합니다.
그런 미래가 없는 유혹을 이기려면 블로그의 글을 정확하고 확실하게 이해해야 하고, 그러려면 블로그의 글을 더 읽어야 합니다.




아라(성필곤)의 발자취 글로 이어집니다.
- 아라(성필곤)의 발자취 下 - 말레이지아에서 中 - 대학생활 @ 2011/06/30
- 아라(성필곤)의 발자취 下 - 말레이지아에서 下
- 아라의 영어 제대로 배우기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된 계기